
김문주 칼럼
제목 | 아이토마토 자폐증 완치율 정리 2. - 자폐증 치료가 잘 진행되는지 유효성과 평가기준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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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6-05-17 | 조회수 | 1471 |
아이토마토 자폐증 완치율 정리 2. - 자폐증 치료가 잘 진행되는지 유효성과 평가기준은? 자폐증의 치료목표를 optimal outcome하고 하는 정상상태로의 완치를 목표로 해도 정작 중요한 것은 제대로 치료가 진행되는지 여부를 확인 하는 것이다. 목표만 거창하다 해도 정작 치료는 목표를 향해 가는 것이 아니라 지지부진한 정체 상태라면 이는 적절한 치료라 할 수 없다.
부모들중에는 흔히 진행되는 언어치료나 놀이치료등을 통해서 아이가 약간이라도 좋아지면 이를 긍정적 단서 삼아 희망적인 기대를 갖는 경우가 많다. 더불어 치료사도 자신의 치료가 아동의 상태를 호전시키는지 정체시키는지 제대로 이해 평가하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흔하게 하는 평가중에는 놀이치료나 인지 치료후에 아이가 착석이 가능해 졌다는 것을 호전 징표로 삼는다. 아동의 사회성이 증가하여 착석이 증가한다면 이는 자페증 치료의 징후로 볼수 있다. 그러나 강압적인 훈련의 결과로 아동이 부모나 선생의 지시에 반사적으로 착석이 이루어지면 이는 치료성과와는 무관한 왜곡 현상 일 뿐이다. 다음으로 흔한 내용은 아이가 발화가 증가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 역시 아동이 감정적 공감이 증가하며 교류가 증가하며 발화가 된다면 모를까 많은 경우 기계적인 반향어가 나오는 것을 자폐증의 호전인 듯 착각한다. 자폐 아동들의 무발화가 언어 능력의 무능력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특정 조건이 되면 자폐아동들은 보통의 안어발달 단계를 넘는 발화를 하기 때문에 반향어의 등장을 자폐호전이라 평가할 근거는 없다. 가장 흔하며 중요하게 치료징표로 삼는 것은 아이가 눈맞춤이 증가하였다는 것이다. 이를 통하여 아이가 자폐증이 호전된 결과로 만족하며 평가를 한다. 물론 눈맞춤의 증가는 자폐증 호전의 결정적 지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명심해야 하는 것은 중증 자폐 아동이라도 성장을 해가며 눈맞춤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눈 맞춤이 증가해도 자연경과로 증가인지 아니면 자페증의 호전의 결과인지 여부는 엄밀히 따져봐야 한다. 이를 가장 간명하게 평가하는 방법은 정상아동의 사회성 발달 단계와 경과 시간과 비교를 하는 것이다. 아동의 사회성 발달 단계에 비추어 보면 탄생으로부터 눈맞춤이 이루어지는 시기는 늦어도 3개월을 경과한 시기이다. 또한 눈맞춤 상태에서 사회적인 미소를 띠게 되는 시기는 생후 6개울 정도이다. 그리고 사물보다 사람과의 관계에 더 관심을 가지는 시기인 공동주의적 시기는 늦어도 18개월 가량이 경과한 시기다. 누군가 치료 후에 10개월이 경과하여 눈맞춤이 약간 좋아졌다고 치료가 잘된 것이라 주장한다면 이는 어불성설이다. 눈맞춤이 없는 아동이 3개월 이내에 눈맞춤이 만들어지지 못한다면 그 치료는 사실상 실패하고 있는 상태인 것이다. 이렇게 아동의 사회성발달 수준을 적절하게 평가한 기초위에서 자연경과의 발달과 유사한 발달 속도를 보이면 제대로 된 치료인 것이다. 그런 치료경과를 꾸준히 유지한다면 완치상태에세 가까운 치료 경과를 밟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 못하다면 자폐증은 치료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정체나 퇴행 고착에 가까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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