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함께 나누는 이야기 > 김문주 칼럼

김문주 칼럼

제목 아이토마토 자폐증 완치율 정리 1. - 자폐증 완치의 기준은 무엇인가?
등록일 2016-05-17 조회수 2951

아이토마토 자폐증 완치율 정리 1. - 자폐증 완치의 기준은 무엇인가?

 

자폐증은 평생 지속된다는 기성의 지식은 점차로 무너져 내리고 있다. 자폐증의 진단을 벗어난 상태의 치료보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페증을 벗어난 완치 상태는 어떤 상태이며 무엇으로 평가 할 것인지는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미국 코네티컷 대학의 데보라 페인교수는 자폐증을 벗어난 상태를 optimal outcome (최적의 상태 발현)라 개념하고 이 상태를 다음과 같이 규정하였다.

 

optimal outcome란 정상범위의 IQ를 나타내며, 자폐진단기준에서 벗어난 상태이고, 일반학교에 다니며 정상적인 친구관계를 형성하는 상태로 정의하였다. 즉 아주 복잡하고 미묘한 상태에서는 상호작용에 미묘한 이상이 있을수 있지만 대체로 정상생활을 하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니 optimal outcome를 자페증 완치라 번역을 해도 무방할 것이다.

 

데보라 페인교수는 자폐증이 완치되었다고 보고된 34명의 데이터를 상기한 기준으로 평가하여 보았다. 그리고 과거 진료기록과의 비교 분석까지 진행하였으며 정상아동군 34명과의 비교분석까지 진행하였다.

 

그 결과 optimal outcome군의 3명만이 안면인식에서 평균이하의 점수를 받은 것 외에는 거의 모든 영역에서 정상적인 발달아군과 평균점수에서 차이가 없었다. 34명의 아동이 자페증 상태에서 완치되었음을 확인한 것이다. 데보라 페인교수 연구그룹은 그 결과를 2013년 소아심리정신의학회지에 발표하였다.

 

데보라 페인교수의 논문을 통해서 자폐증이 완치 가능하다는 것은 입중이 되지만 아직 자폐 완치율에 대한 통계는 미지수이다. 다만 현재까지의 보고를 종합하면 자폐증환자의 10-20%정도가 optimal outcome에 도달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그 중에는 특정 치료에 의존한 사람도 있지만 일부는 자연방치상태도 포함된 수치이다. 자연방치와 자연호전된 수치를 포함한다는 것을 감안하여 생각을 해보면 적절한 치료가 결합되면 자폐증의 완치율은 현격하게 높아 질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치료가 잘 된다 해도 자페적인 기질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페인교수의 조사에도 나타나지만 안면인식능력이 약간 떨어질수도 있고 복합 미묘한 상황에서 사회적 판단이 미숙할수도 있다. 그러나 정상적인 아이큐를 지니고, 자페적인 진단 기준을 벗어나며 정상적인 학교에서 정상적인 교우관계를 유지할수 있는 optimal outcome상태를 자폐 완치의 기준으로 삼아 평가한다면 합리적인 기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자폐증을 치료하는 사람이라면 약간의 호전이 아니라 완치 상태라 할 수 있는 optimal outcome 상태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자폐아동을 둔 부모가 치료센터를 찾을 때 꼭 질문을 해야한다. 자페증의 약간의 호전을 목표로 하는지 아니면 optimal outcome 상태인 정상상태로의 완치를 목표로 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아이토마토 한방병원
QUICK MENU
  •